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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선택] '의아'와 '의심'

'의아'는 '의심'과 그 의미가 거의 같습니다. 저도 '의아'라는 말을 자주 씁니다. '의아'는 사전에 찾아보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1. 뜻밖이어서 이상하게 여기고 의심하는 상태에 있다 2. 어떤 일이 뜻밖에 이루어져 이상하게 여기고 의심하는 상태에 있음 단어를 만들고 있는 글자의 중국글자를 찾아보면 '의심할 의'와 '의심할 아'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주 의심스러운 상태라는 뜻이지요. 의심을 두 번 하고 있으니까요. 의심은 '의심할 의'에 '마음 심'을 씁니다. 사전을 찾아보니까 의심은 이렇게 나옵니다. 의심: 믿지 못하거나 확실히 알 수 없어서 의아하게 여김 의아는 의심스러운 것이고 의심은 의아하게 여기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의심과 의아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 ..

[단어선택] 초미의 관심사?

"초미의 관심사"는 자주 쓰는 말 중에 하나입니다. 저도 종종 이 말을 쓰기는 했는데 어떤 의미인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썼습니다. 저는 "초미의 관심사"가 아주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니더군요. 사전에는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초미(焦眉): (주로 ‘초미의’의 꼴로 쓰여) 눈썹에 불이 붙었다는 뜻으로, 매우 위급함을 이르는 말. 출전은 불교의 《오등회원(五燈會元)》이다. 그스를 초, 눈썹 미를 씁니다. 그러니까 초미의 관심사는 매우 급한 관심사라는 뜻입니다. 눈썹이 타고 있다면 관심을 빨리 가져야 하는 상황이죠. 그런데 저는 '초미'라는 말과 '관심'이라는 말이 서로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눈썹이 타고 있다면 빨리 꺼야 할 일이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일은 아닐 텐데요..

[좋하2] 땀 흘릴 필요 없다_헨리 데이빗 소로우 "월든"

저는 작년에는 한 학기에 두 과목씩 강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올해 봄학기에는 한 과목을 강의했고 가을학기에도 한 과목을 강의하기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두 과목을 하다가 한 과목을 하니까 수입이 절반으로 줄었는데 그것 때문에 별로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았습니다. 봄학기 중에 누가 저에게 물어봤어요. 어떻게 지내냐고 어떠냐고, 말이죠. 그래서 저는 생각해 봤습니다. '작년에 비해서 지금이 어떤가?' 생각해 보니까 저는 더 좋았습니다. 이유는 무척 단순했는데, 여유가 더 생겼기 때문입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더 어려워지긴 했는데 그것보다는 여유가 생긴 것이 저에게는 더 좋은 일이었습니다. 사실 강사로서 생계를 유지하려면 다섯 과목 이상을 해야 하는데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이런 것을 이론적으로 계산하면 '왜 ..

'왠만하면'과 '웬만하면', '왠지'와 '웬지'

'왠만하면'과 '웬만하면' 둘 중 어떤 것이 맞는 표현일까요? 두 단어의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직접 글로 쓸 때는 어떻게 써야 맞는 것일까? 하고 헷갈리기 시작하네요. 찾아보니 정답은 ‘웬만하면’이 맞는 표기입니다. “웬만하면 그냥 넘어가는게 어때?" ‘웬만하다’가 맞으며 ‘왠만하다(X)’는 틀립니다. 그럼 어떻게 쉽게 구분할까요? ‘왜’의 형태가 나타나는 단어는 ‘왠지’처럼 까닭을 나타내는 단어 ‘왜’와 의미적으로 관련이 있습니다. 반면에 ‘웬만하다’처럼 단어 ‘왜’와 의미적으로 관련이 없는 경우에는 대부분 ‘웬’으로 표기한다고 하네요. 이제 웬만하면 ‘웬만하면’으로 바르게 써야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왠지'와 '웬지'에서는 어떨까요? 정답은 ‘왠지’가 맞습니다. “오늘은 왠지 독서를 하고 싶다."..

[좋하2] 지금 당장 시를 쓰라_헨리 데이빗 소로우 "월든"

좋하를 바꿔 볼까 합니다. 여태까지는 여러 사람의 명언을 사용했지만 이제부터는 책 한 권에 있는 여러 문장을 생각하면서 나눠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저자가 책을 통해서 한 말을 보면 좀 더 커다란 맥락 속에서 문장을 이해할 수 있고 일관성이 있을 테니까요. 그래서 당분간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에 나온 문장들을 통해 제 생각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 문장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삶의 가치가 가장 떨어지는 시기에 미심쩍은 자유를 누리기 위하여 인생의 황금 시절을 돈 버는 일로 보내는 사람들을 보면, 고국에 돌아와 시인 생활을 하기 위하여 먼저 인도로 건너가서 돈을 벌려고 했던 어떤 영국 사람이 생각난다. 그는 당장 다락방에 올라가 시를 쓰기 시작했어야 했다. - 헨리 데이빗 소로우, 월든, p.86 -..

[그/그녀] 그녀는 어디에 있을까?

저는 '그녀'라는 표현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나도 모르게 그녀라는 표현을 튀어나오기도 하지만 가능하면 쓰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그녀'라는 표현은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녀는 어디에 있을까?"라는 문장을 보죠. 글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문장을 말로 옮기면 문제가 될 때가 있습니다. "그녀는 어디에 있을까?" "그년은 어디에 있을까?" 위의 두 문장을 자연스럽게 읽으면 완전히 똑같은 발음으로 읽게 됩니다. 단순히 3인칭으로 사람을 부를 때 성별을 구분해서 그, 그녀로 칭하려고 했는데 의도치 않게 욕설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녀'라는 표현은 쓰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특별히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은 가끔 3..

[좋하2] 천국의 계단_미켈란젤로

미켈란젤로는 참 대단한 사람입니다.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에 그린 그림의 작품수가 무려 12,000점입니다. 그것도 1508년에서 1512년이라는 불과 4년 정도에 그린 그림의 수가 그렇습니다. 게다가 천장에 그린 그림인데요. 정확한 작업 과정은 모르겠으나 천장에 바로 그린 것 같은데 12,000점의 작품을 4년 정도의 시간에 그린 것은 정말 굉장한 일이고 고된 작업이었음에 분명합니다. 그렇게 많은 작품을 그렸는데도 작품 하나하나가 허투루 그린 것이 없습니다. 아담과 하느님이 손을 뻗어서 닿을락 말락 한 '아담의 창조'와 같은 작품이 가진 상상력과 표현력은 500년이 지난 지금의 예술가들도 가히 따라가기 힘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정말 딱 드는 생각이 이런 것이죠. '어떻게 이렇게 웅장하고 아름..

[좋하2] 사랑한다면 내버려두라_아빌라의 테레사

사람이 살다 보면 여러 가지 후회를 합니다. 후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는 일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특별히 어렸을 때 저지른 잘못, 나쁜 선택, 게으른 시간 사용은 돌이킬 수 없습니다. 인생은 단 한 번뿐이죠. 모든 시간이 단 한 번뿐입니다. 철없는 어린 시절도, 혈기왕성한 청년기도, 서투른 젊은 부모의 시간도, 청년과 노인 사이의 장년기도, 기력이 쇠해지는 노인의 시간도 모두 다 단 한 번뿐입니다. 인생은 2회차가 없습니다. 그것이 현실이지만 인간의 욕망은 그러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2회차를 살려는 시도를 합니다. 어떻게요? 보통 자신의 자녀에게 욕망을 투영하죠. 그도 그럴 것이 자녀는 나와 많이 닮았거든요. 그리고 나는 자녀의 보호자로서 아이의 앞날을 책임져야 한다고 ..

[바른글쓰기]'이/가'의 쓰임새(격조사/보조사)

'이/가'는 보통 격조사로 씁니다. 명사에 '이/가'가 붙으면 주격이 됩니다. * 내가 사이다를 마시고 싶다. '내' 다음에 쓴 '가'는 격조사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이/가'는 주격 조사입니다. 주격 조사가 있다면 목적격 조사도 있겠죠? 네, '을/를'이 목적격 조사입니다. '사이다' 다음에 나온 '를'이 바로 목적겨 조사입니다. 우리가 다 기본으로 알고 있는 것인데요. '을/를'이 격조사만 쓰이는 반면에 '이/가'는 격조사가 아닌 보조사로도 사용됩니다. * 사이다가 마시고 싶다. '사이다' 뒤에 나온 '가'를 격조사로 생각하면 이 문장은 틀린 문장입니다. 사이다를 마시고 싶어야지, 사이다가 주체가 되면 안 되죠. 하지만 여기에 쓰인 '가'는 격조사가 아닌 보조사입니다. '이/가'가 보조사로 쓰일..

[좋하2] 등잔 밑이 어두운 이유_라라

당신이 원하는 것은 아주 귀하고 또 구하기 어려운 것. 그러나 바로 당신 곁에 있다. - 라라 - 일단 라라가 누구인지 몰라서 좀 찾아봤는데 여전히 누구인지 모르겠네요. 이름이 너무 짧게 나와서 정확히 누구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은 아주 귀하고 또 구하기 어려운 것이라는 라라의 말에 동의합니다. 사람은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에서 만족을 느끼지 못합니다. 사람이 가진 욕망의 강도가 워낙 세서 흔하고 사소한 것을 얻었을 때는 행복을 느끼지 못합니다. 희소성이 매우 높은 것을 얻거나 혹은 엄청난 노력을 통해서 원하는 것을 얻을 때 기쁨을 느낍니다. 그런데 그것은 바로 내 곁에 있다는 사실. 내가 원하는 것이 내 곁에 있거나 또는 심지어 내가 가지고 있는데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띄어쓰기] 잘사는 것도 좋지만 잘 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띄어쓰기 때문에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는 말이 있습니다. 말로 할 때는 잘 구분이 되지 않아서 전체 문맥에 따라서 판단해야 하지만 글로 쓸 때는 띄어쓰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구분이 되는 말이 있습니다. '잘살다'와 '잘 살다'가 그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잘살다'는 사전에 있는 말이고 '잘 살다'는 사전에 없는 말입니다. '잘살다'의 기본 의미는 "재물을 넉넉하게 가지고 살다"는 의미입니다. '잘살다'는 또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다음사전'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은 두 번째 의미가 있습니다. 2. (사람이) 탈 없이 지내거나 화목하게 살다. 예문) 두 사람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살았습니다. '잘살다'의 기본 의미와는 많이 다릅니다. '잘살다'의 두 번째 의미는 '잘 살다'의 의미와 비슷합니다...

'계란'과 '달걀' 순화어에 대하여

요즘 계란 값이 정말 비싸지요? 계란은 저희 가족이 아주 좋아하고 자주 먹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그런데 여기서 ‘계란(鷄卵)’은 중국 글자이고, ‘달걀’은 고유어입니다. 따라서 중국글자 ‘계란’을 쓰는 것보다는 우리말인 ‘달걀’을 쓰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보아, '달걀'이 순화어로 사용된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순화어를 사용해서 문장을 적어볼게요. "빨리 달걀 값이 내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그런데 여기서 말한 '순화어'라는 말도 사실 중국 글자이니 우리말인 '다듬은 말'정도로 바꿔서 이야기 하는 것도 좋다는 의견들이 있네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다듬은 말' 몇가지를 찾아 보았습니다. 가축-집짐승 잔반-남은 음식 리클라이너-각도 조절 푹신 의자 북 아트-책 꾸밈 플레이팅-담음새 핫 플레이스-뜨는..

[좋하2] 잘될 거예요_노리치의 줄리언

사람들이 세상을 보는 시각은 다 같지 않습니다. 다 다르죠. 예를 들어 컵에 물이 반이 차 있는 것을 보고 어떤 사람은 '와, 컵에 물이 반이나 차 있네'라고 생각하고 어떤 사람은 '와, 컵에 물이 반밖에 없네'라고 생각합니다. 전자는 낙관의 눈을 가진 사람 후자는 비관의 눈을 가진 사람으로 이해합니다. 저는 컵에 물이 반밖에 없네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사실 그것보다 비관의 강도가 좀 더 셉니다. '컵에 물이 반밖에 없네. 그리고 지금도 물이 증발하고 있으니까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네'라고 생각하죠. 어떤 일을 할 때 주로 일이 잘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시작하고 진행하는 편입니다. 모든 것이 다 잘될 것이다. 모든 것이 다 잘될 것이다. 모든 것이 다 잘될 것이다. 세상의 모든 것이 다 잘될 것이..

[단어선택] '기쁨'과 '즐거움'

일단 기쁨과 즐거움의 차이를 먼저 살펴보죠. 기쁨과 즐거움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그 의미의 차이를 알기 어렵습니다. '다음 사전'에서 찾아보면 뜻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쁨: 어떤 만족감에 의해 느끼는 즐겁고 흥겨운 감정 즐겁다: 마음에 들어 흐뭇하고 기쁘다 뜻이 웃기죠? 기쁨은 즐거운 것이고 즐거운 것은 기쁜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둘 다 똑같은 말인 것 같습니다. 그 차이를 알기 위해선 용례를 보고 분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가 볼 때 가장 큰 차이는 '기쁨'은 외부의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생기는 감정이고 '즐거움'은 자신의 성향으로 인해서 생기는 감정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구분하기 어렵네요. 우리가 각각의 단어를 어떻게 쓰는지 잘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예문) 기쁘다 구주 오..

[좋하2] 예언자가 되는 방법_폴 리쾨르

성경에는 예언자가 많이 등장합니다. 예언이라고 하면 앞으로 일어날 일을 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예언자라고 하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이지만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말해 주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제가 신학교에서 배울 때 예언자는 앞날에 일어날 사건을 말하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즉 대신 말하는 사람이라고 배웠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예언자의 의미가 좀 축소되는 느낌입니다.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사람이라면 대단한 능력을 가진 사람처럼 느껴지는데 단순히 하나님의 말씀을 대신 전하는 사람이라면 예언자라기보다는 대언자라고 말하는 게 옳을 것 같기도 하고요. 가능성들을 상상할 때, 인간은 자기 삶의 예언자이다. - 폴 리쾨르 - 저는 리쾨르의 말을 통해서 예언에 대해서 다시 ..

[단어선택] '심난하다'와 '심란하다'

'마음이 심난하다.' '마음이 심란하다.' 둘 중 바른 표현은 무엇일까요?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두 번째 문장이 맞는 문장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표현을 사용할 때 헷갈려하는데요. 사전에서는 다음과 같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심난하다: 형편이나 처지 등이 매우 어렵다. -심란하다: 마음이 어수선하다. 중국 글자로도 찾아 보았는데요. 앞에 쓰인 '심'이라는 글자가 서로 다른 뜻을 나타내더라고요. 둘 다 '마음 심'글자를 사용할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심난하다'의 '심'은 심하다. 지나치다.의 뜻을 가지고 있고요.'난'은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심란하다'의 '심'은 '마음 심'글자였어요. '란'의 뜻도 '혼란'에서 사용되는 '어지러울 란'입니다. 영어로 찾아보니 이해가 더 잘되네요. '심난하다'는 ve..

[단어선택] 곤욕, 곤혹, 고역

글을 쓰고 자신이 쓴 글을 읽다 보면 틀린 것을 많이 발견하게 됩니다. 말로 할 때는 틀린 것을 모르고 글로 쓸 때도 별생각 없이 쓰는데 다시 읽어 보면 틀렸다는 것을 깨달을 때가 있습니다. 제가 했던 실수 중 하나입니다. "뜨거운 여름날 하루 종일 밖에서 걸어 다니는 일은 곤욕이죠." 이 문장은 말로 할 때는 괜찮았는데 문장으로 보니까 '곤욕'이라는 단어가 이상했습니다. '왜 '욕'이지?' 이 단어가 틀린 것 같은 느낌이 확 들었습니다. 곤욕(困辱): 참기 힘든 심한 모욕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그럼 뭐지? 곤혹인가?' 곤혹은 아니죠. 곤혹은 "곤란한 일을 당해 어찌할 바를 모름"이라는 뜻으로 당혹과 비슷한 말입니다. 주로 곤혹스럽다로 쓰죠. 제가 쓰고 싶은 말은 '곤욕'이 아니라 '고역'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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