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바람 글쓰기 교실

'계란'과 '달걀' 순화어에 대하여

쥬드코알라 2021. 7. 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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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란 값이 정말 비싸지요? 계란은 저희 가족이 아주 좋아하고 자주 먹는 음식 중 하나인데요.
그런데 여기서 ‘계란(鷄卵)’은 중국 글자이고, ‘달걀’은 고유어입니다.
따라서 중국글자 ‘계란’을 쓰는 것보다는 우리말인 ‘달걀’을 쓰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보아,

'달걀'이 순화어로 사용된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순화어를 사용해서 문장을 적어볼게요.
"빨리 달걀 값이 내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그런데 여기서 말한 '순화어'라는 말도 사실 중국 글자이니

우리말인 '다듬은 말'정도로 바꿔서 이야기 하는 것도 좋다는 의견들이 있네요.

인터넷 검색을 통해 '다듬은 말' 몇가지를 찾아 보았습니다.

가축-집짐승
잔반-남은 음식
리클라이너-각도 조절 푹신 의자
북 아트-책 꾸밈
플레이팅-담음새
핫 플레이스-뜨는 곳
다크 써클-눈그늘

적다보니 많이 들어 본 말도 있고 아직은 좀 어색하게 느껴지는 표현도 있긴 하네요.
그리고 우리가 말과 글에서 무심코 사용하는 외래어가 정말 많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외래어 표현을 아예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우리말로 다듬어 쓰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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