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좋하 2

[좋하2] 지금 당장 시를 쓰라_헨리 데이빗 소로우 "월든"

좋하를 바꿔 볼까 합니다. 여태까지는 여러 사람의 명언을 사용했지만 이제부터는 책 한 권에 있는 여러 문장을 생각하면서 나눠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저자가 책을 통해서 한 말을 보면 좀 더 커다란 맥락 속에서 문장을 이해할 수 있고 일관성이 있을 테니까요. 그래서 당분간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에 나온 문장들을 통해 제 생각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 문장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삶의 가치가 가장 떨어지는 시기에 미심쩍은 자유를 누리기 위하여 인생의 황금 시절을 돈 버는 일로 보내는 사람들을 보면, 고국에 돌아와 시인 생활을 하기 위하여 먼저 인도로 건너가서 돈을 벌려고 했던 어떤 영국 사람이 생각난다. 그는 당장 다락방에 올라가 시를 쓰기 시작했어야 했다. - 헨리 데이빗 소로우, 월든, p.86 -..

[좋하2] 천국의 계단_미켈란젤로

미켈란젤로는 참 대단한 사람입니다.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에 그린 그림의 작품수가 무려 12,000점입니다. 그것도 1508년에서 1512년이라는 불과 4년 정도에 그린 그림의 수가 그렇습니다. 게다가 천장에 그린 그림인데요. 정확한 작업 과정은 모르겠으나 천장에 바로 그린 것 같은데 12,000점의 작품을 4년 정도의 시간에 그린 것은 정말 굉장한 일이고 고된 작업이었음에 분명합니다. 그렇게 많은 작품을 그렸는데도 작품 하나하나가 허투루 그린 것이 없습니다. 아담과 하느님이 손을 뻗어서 닿을락 말락 한 '아담의 창조'와 같은 작품이 가진 상상력과 표현력은 500년이 지난 지금의 예술가들도 가히 따라가기 힘들 정도입니다. 그런데 정말 딱 드는 생각이 이런 것이죠. '어떻게 이렇게 웅장하고 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