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하를 바꿔 볼까 합니다. 여태까지는 여러 사람의 명언을 사용했지만 이제부터는 책 한 권에 있는 여러 문장을 생각하면서 나눠보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저자가 책을 통해서 한 말을 보면 좀 더 커다란 맥락 속에서 문장을 이해할 수 있고 일관성이 있을 테니까요. 그래서 당분간 헨리 데이빗 소로우의 "월든"에 나온 문장들을 통해 제 생각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 문장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삶의 가치가 가장 떨어지는 시기에 미심쩍은 자유를 누리기 위하여 인생의 황금 시절을 돈 버는 일로 보내는 사람들을 보면, 고국에 돌아와 시인 생활을 하기 위하여 먼저 인도로 건너가서 돈을 벌려고 했던 어떤 영국 사람이 생각난다. 그는 당장 다락방에 올라가 시를 쓰기 시작했어야 했다. - 헨리 데이빗 소로우, 월든, p.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