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며칠 전에 코로나 이후의 세계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책을 한 권 빌렸습니다. 책 표지에 요란한 문구를 써 놓은 책이었습니다. 최고의 학자가 쓴 책이고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 1등이고, 또 여러 사람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는 문구가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있었습니다. 저도 찾아보다가 그 책이 많이 팔린 것 같아서 볼 만한 내용이 있나 하고 봤습니다. 그런데 실망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별말 아닌 말들로 지면을 채워서 책을 낼 수 있는지 그 능력이 대단하다 싶을 정도로 읽을 만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우리의 앞날에 어떤 일이 생길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러니까 불확실한 이야기로 가득 채우고 또 현재 상황에 대한 서술이 더 많았는데 그러니까 매우 뻔한 내용들로 꽉 차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요새 나와서 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