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는말 4

귓등?귀뜸?귀띔? 헷갈리는 단어들

안녕하세요~글쓰기교실 포스팅이 너무 오래간만이네요~~~ (조금 반성하면서^^;) 알쏭달쏭한 단어를 만나서 제대로 알기 위해 글을 작성해봅니다^^ 아이들과 함께 편을 나누어 보드게임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승리를 목표로 게임을 이기는 방법이나 전략들을 게임중간중간에 아이들에게 알려주기도 하거든요~ 그럴 때 "자! 내가 미리 귀뜸해주는 거야. 다음 차례엔 이렇게~저렇게~해봐!"하고 말하곤 했었는데요~ 이 때 사용한 '귀뜸'이라는 단어가 귓등인지?귀뜸인지?귀띔이 맞는 단어인지? 갑자기 알쏭달쏭해지면서 헷갈리더라고요. 그동안은 '귀뜸'으로 사용하곤 했었는데........(살짝 불안해졌어요^^) 사전을 찾아보니 '상대편이 눈치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미리 슬그머니 일깨워 주는 것'을 '귀띔'이라고 한다고 하..

만발의 준비? 만반의 준비?

알쏭달쏭~ 오늘도 우리가 종종 잘못 사용하는 단어를 찾아서 글을 작성해봅니다. 저는 지난주에 아이들과 함께 쿠키 만들기에 도전하면서 이것저것 재료들을 체크해보며 (만발/만반)의 준비를 완료했는데요~ 여기서 만발이 맞을까요? 만반이 맞을까요? 이렇게 글자로 적어서 단어를 제 눈으로 보고 생각해보니 왠지 만발보다는 만반이 맞는 것 같은데요^^(문장 끝이 발이라는 글자로 끝나는 건 왠지 아닌 것 같아서요^^) 오~~제 생각이 맞았어요. 사전을 찾아보니 마련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만반'이라고 한다고 하네요. 쿠키 만들기를 위해 필요한 모든 것들을 준비했다는 의미이죠! '만발'은 꽃이 활짝 다 폈다는 의미로, 전혀 다른 단어이네요!! 꽃이 아주 많이 피는 봄에는 꽃이 만발했다는 말을 자주 하곤 했었는데... 그..

'였다', '었다' 무엇을 써야 할까요?

일상에서 우리가 자주 사용하지만 가끔 헷갈리는 표현들이 너무 많아요~ 아이와 함께 일기를 쓰거나 대화를 하면서도 뭐가 맞는 표현이더라?하면서 고민하게 되는 것들도 많고요~ 저 같은 경우는 '였다'와 '었다'가 헷갈렸는데요^^ 어떤 상황에 사용되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먼저, '였다'는 이+었다의 줄임말이고요. 국립국어원 규정에 따르면 '였다'는 이었다 앞 명사에 받침이 없을 경우에 사용된다고 하네요. 즉 그는 "악마이었다"에서 '악마'의 '마'에는 받침이 없기 때문에 '악마였다'로 줄여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예를 들자면, "그 맛은 최고였다.", "완벽 그 자체였다."로 표현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었다'는 앞 명사에 받침이 있으면 사용됩니다. "감사의 연속이었다"라는 말은 맞을까요? 네 맞..

'금세'?'금새'? '구렛나루'?'구레나룻'? 알쏭달쏭 헷갈리는 단어~

초등학교 2학년 아이와 함께 국어 문제집에 나와 있는 문제를 풀다가 '알쏭달쏭 헷갈려요~'라는 제목으로 만화가 하나 나와 있더라고요~그래서 어떤 내용일까?상상하며 찬찬히 읽어봤는데 성인인 저도 헷갈려 했던 단어가 있어서 저희 블로그에 포스팅하면서 완전히 학습해보고자 합니다^^ '금세'와 '금새'중 어떤 말이 맞을까요? 네~'금세'는 '지금 바로'라는 뜻으로, '금시에'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금시에'라고 생각하면 '금시'라는 지금을 나타내는 뜻이 쉽게 이해가 되니 이제 틀리지 않고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금새'는 무엇인데 저를 헷갈리게 한 것인가요?^^ 이 '금새'의 뜻은 '물건의 값'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예를 들자면 "이건 장에다 팔려고 가져온 곶감이지만 금새만 잘 쳐 주면 객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