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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투'와 '파토'

"파토가 나가지고......" "오늘 약속이 파토나 버렸어! 완전 끝났어!" 라는 말을 저도 자주 사용했었습니다. 정확한 '파토'의 뜻도 모른 채 말이지요. 부끄럽네요^^; 그래서 사전을 찾아 보았는데 '파토'라는 말은 '파투'의 비표준어라고 분명하게 나와있네요. 정확한 단어는 파투였습니다. '파투'라는 단어는 주로 '화투'에서 쓰는 말이라고 합니다. 화투에서의 '화'자는 꽃'화'자이고 여기에 쓰인 한자어 '투'는 싸우다는 뜻으로 '전투'에서의 '투'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즉 '화투'는 48장으로 된 놀이 딱지, 또는 그것으로 행하는 오락이지요. 바로 이 화투 놀이에서 잘못되어 판이 무효가 되는 것을 '파투'라고 하며 여기서 '파'자는 깨뜨리다. 망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이해가 되었습니다..

'사단이 나다', '사달이 나다'

요즘 인터넷이나 TV를 켜면 참 안타까운 사건 사고 소식들이 많이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실종사건, 사망사건도 그렇고 하루가 멀다하고 들려오는 교통사고 소식도 그렇고요.ㅠㅠ 참으로 안타까운 일들을 접할 때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말로는 "사단이 났네. 사단이 났어"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잘못된 말로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사달이 났네. 사달이 났어"가 바른 표기입니다. 예전에는 저도 '사단'이라는 단어로 사건.사고를 표현할 때 많이 사용했었는데요. 이 맞춤법이 틀렸다는것을 알고부터 '사달'이라고 사용하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이 '사달'이란 단어를 들으면 고개를 갸우뚱하며 잘 이해하지 못하더라구요. '사달'이라는 단어는 문제나 사고, 즉 탈이 생긴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 '사단'이란 말은 어떤 뜻이 있는지..

[바른글쓰기] 빨간불 파란불

저는 최근에야 비로소 파란불이 왜 파란불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보통 빨간불, 파란불 하니까 알아듣기는 하지만 파란불은 진짜 파란불은 아닙니다. 하도 파란불 파란불 하니까 진짜 녹색불 대신에 파란불로 신호등을 만드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뭔가 어색하더라고요. 진짜 파란불은 편안함을 주지 않습니다. 녹색불이 켜져야 편안함을 느끼죠. 우리나라말로 녹색을 나타내는 말은 '푸르다'입니다. 이것은 '풀'을 생각하면 됩니다. 풀의 색깔을 우리는 푸른색이라고 하죠. 푸른색은 풀의 색을 의미하는 것이죠. 쉽죠잉~~. 어쩌면 풀의 색이라고 부르다가 푸른색으로 바뀐 것이 아닌가 짐작해 봅니다. 그러니까 파란색과 푸른색은 다른 색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것을 섞어서 쓸 때가 많았습니다.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바른글쓰기] '아니오'는 아니오. '아니요'가 기여.

며칠 전에 글을 쓰다가 '아니오'와 '아니요' 중 어떤 말이 맞는지 찾아보았습니다. 물론 둘 다 쓰는 말이긴 한데 저는 '예'의 반대말을 찾고 싶었죠. 저는 막연하게 '아니오'가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그렇게 발음을 하거든요. "예 또는 아니오로 대답하세요." 이렇게 말을 하죠. 다음 문장을 읽어보세요. '아니요'에 힘을 주어서요. "예 또는 아니요로 대답하세요." 아마 어색할 것입니다. '요'와 '로'가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거든요. 발음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니오로'가 훨씬 더 부드럽게 발음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예'의 반대말은 '아니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근데 '아니요'라는 말도 있어서 어떻게 '아니오'와 '아니요'를 구분해서 쓸 수 있을까 알아보려고 찾아본 것인데..

'네' 와 '예', '야위다'와 '여위다'와 '여의다'

'네'와 '예''네'와 '예'중에서 어떤것이 표준어일까요?우리나라에서는 '네'와 '예' 모두 표준어이고 그대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두 가지를 모두 표준어로 인정하는 것을 복수 표준어라고 하는데요. 1998년 이전에는 대답하는 말은 '예'만이 표준어였다고 합니다. 표기로도 '예'만을 인정했고요. 이후에 표준어 규정이 개정되면서 '네'도 표준어로 인정되었다고 합니다. '야위다' '여위다' '여의다''여위다'와 '야위다'는 같은 의미의 말입니다. 둘 다 살이 빠져 파리하게 된다는 뜻으로 둘의 차이는 '야위다'가 '여위다'보다 느낌이 작은 말이라는 점입니다. 국어에서는 이렇게 모음의 차이만으로 작은 말과 큰 말의 관계를 이루는 말이 많습니다. 촉촉하다/축축하다도 그런 관계이고요.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에 나오..

[단어선택] 미소 대신 방긋 웃음 혹은 잔잔한 웃음

'미소'는 우리가 참 좋아하는 단어 중에 하나입니다. 1990년 대에 유행했던 노래 중에 신승훈 씨가 부른 "미소 속에 비친 그대"라는 곡이 있었습니다. 저도 그 노래를 참 좋아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웃는 모습만큼 보기 좋은 모습이 있을까요? 미소라고 하면 보통은 소리 없이 방긋 웃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웃다'라는 단어보다 '미소 짓다'라는 표현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웃다'라는 말을 많이 쓰기도 하는데요. 글에서는 '웃다'라는 표현보다 '미소 짓다'라는 표현을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왜 그러는 걸까요? 미소는 일본말입니다. 우리가 글에서 '웃음'이라는 말보다 '미소'를 선호하는 이유는 미소가 일본말인 것이 하나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글을 쓸 때 좀 더 ..

[바른 글쓰기] 며칠과 몇일

국어에서는 '몇 월'과 '며칠'이 올바른 말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몇 월'과 '며칠'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길래 둘을 달리 취급하고 있는 걸까요? '몇+월'이 분명한 '몇월'을 발음해 봅시다. 우리는 이 단어를 [며둴]로 소리 냅니다. 같은 원리에 대해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옷+이->옷이[오시] 옷+안->옷안[오단]●꽃+이->꽃이[꼬치] 꽃+안->꽃안[꼬단] '옷'이라는 단어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조사가 연결될 때 앞말의 받침이 첫 소리 위치로 이동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래서 '옷+이'는 [오시]로 발음됩니다. 그런데 뒷말이 온전한 단어인 경우에 'ㅅ'은 뒷말의 첫소리로 이동할 수 없습니다. 이때 '옷'은 [옫]이란 발음으로 변하고 나서야 'ㄷ'을 뒷말의 첫소리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바른글쓰기] 근거를 두다

근거하다 (X) 근거를 두다 (O) 기본적으로 '근거하다'는 말은 잘못된 말입니다. 사람들이 많이 쓰기 때문에 사전에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중국글자말의 명사에 '하다'라는 동사를 붙여서 단어를 만드는 유행 덕분에 생겨난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근거의 기본 의미는 "어떤 일이나 의견, 논쟁 따위가 나오게 된 바탕이나 까닭"입니다. 중국글자말의 의미를 풀어보자면 '뿌리 근'에 '의거할 거'를 쓰고 있으니까 의거하고 있는 뿌리의 의미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간단하게 뿌리라고 이해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근거하다'는 것은 '뿌리하다'와 비슷한 말입니다. 말이 안 되는 말입니다. '뿌리를 두다'라고 말을 해야 맞겠지요. "그 주장은 어디에 근거를 두고 있는 것입니까?" (O) "..

[바른글쓰기] 한국어에도 가정법이 있을까?

우리말에도 가정법이 있을까요? 국어 문법 시간에 가정법이라는 것을 배우지는 않지만 실제로 우리가 쓰는 가정법이 있습니다. 가정법을 쓰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알고 있으면 문장을 좀 더 정확하게 구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어의 가정법을 토대로 우리말의 가정법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경우예요. 1. 비가 오면 좋겠다. 2. 비가 왔으면 좋겠다. 1번과 2번은 다른 의미입니다. 1번은 지금 비가 오지 않지만 앞으로 비가 오면 좋을 것 같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번은 영어의 가정법과 비슷합니다. 가정법 과거와 비슷합니다. 현대 사실의 반대를 가정합니다. 즉 2번 표현은 현재 비가 안 오고 있지만 비가 오고 있으면 좋겠다는 표현입니다. 영어에는 가정법 과거도 있지만 가정법 과거 완료도 ..

[말의뜻] 괜찮아

'괜찮다'는 말은 우리말일까요, 중국글자말일까요? 정답은 우리말입니다. 하지만 중국글자말에서 시작한 말인 것 같습니다. 중국글자말에서 시작했지만 우리말로 변형되어서 고정된 것이지요. '괜찮다'는 공연(空然)하지 않다는 말이 변형된 말입니다. '공연'은 "아무런 까닭이나 실속이 없다"는 뜻이고요. 긍정형으로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에이, 그거 괜히 했네." 여기서 '괜히'가 공연히, 아무런 실속 없이라는 의미가 되겠고요. 괜찮다는 괜한 것의 부정이죠. 그러니까 괜찮다는 말은 아무런 까닭이나 실속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중부정의 형태입니다. 실속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뜻인데요. 그렇다면 실속이 있다는 뜻이지만 이중부정으로 표현하는 것과 그냥 긍정형으로 표현하는 것은 의미가 좀 다릅니다. 물론 이..

[바른글쓰기] 이중피동(또피동)을 피하라

피동형 동사는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글을 이해하는데 능동형 동사가 훨씬 좋기 때문입니다. 능동형에서는 주어가 동사를 하는 것인데, 피동형에서 주어가 동사를 당하니까 가해자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까지 서술하려면 문장이 복잡해집니다. 피동형이 좋지 않는데 이중피동은 더 좋지 않겠죠. 피동형은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틀린 것은 아닌데요. 이중피동은 틀린 것입니다. 이중피동이라는 말 자체가 또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재밌게 '또피동'이라고 표현해봤습니다. '또피동'은 피해야 합니다. 이 책은 고민하는 당신을 위해 쓰였다. (O) 이 책은 고민하는 당신을 위해 쓰여졌다. (X) 위의 것이 맞습니다. '쓰였다'라는 말 자체가 피동형이기 때문에 '쓰여졌다'는 이중피동으로 틀린 말입니다. 그런데 저는 '쓰여졌다'가 ..

[바른글쓰기] '의'를 뺍시다

'으로의', '에로의', '에서의', '으로부터의', '에 있어서의'와 같이 '의'를 겹쳐 쓴 토씨도 모두 우리말법에 어긋난다... 일본식 조사를 옮긴 것이다.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191) 일본식 조사이기 때문에 무조건 없애야 한다는 것은 아니고요. '의'를 많이 쓸 때 생기는 문제가 있습니다. 말에 명사가 많아진다는 문제입니다. '의'가 소유격을 표현하고 그다음에는 명사가 오죠. 명사가 오는 게 뭐가 또 문제냐, 하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명사가 많아진다는 것은 동사가 줄어든다는 의미이고요. 명사는 정적이고 동사는 동적입니다. 말에 명사가 많아지면 말이 행동이 되기 어렵습니다. 말에 동사가 많아야 말이 행동으로 옮겨지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니까 '의'를 되도록 없애는 것이 좋습니다. 유명한 책의..

[단어선택] 정열은 열정보다 더 뜨겁다_열정과 정열

우리는 정열이라는 말을 자주 쓰지 않습니다. 주로 열정이라는 말을 씁니다. 예전에 유명한 광고 카피가 하나 있었는데요. "사랑과 정열을 그대에게" 이 외에는 정열이라는 말을 별로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신학서적을 읽다 보니 "신의 정열"이라는 말이 자주 나와서 '왜 열정이라는 말을 안 쓰고 정열이라는 말을 썼을까?' 하고 궁금했습니다. 둘의 차이는 무엇인지 궁금해서 사전을 찾아봤습니다. 단어를 구성하는 중국글자가 똑같더군요. 열정熱情 정열情熱 순서만 다릅니다. 사전에 나온 뜻을 보면 의미가 다르긴 다른데요. 사전을 봐서는 그 둘의 차이를 정확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조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글자의 뜻을 이용해서 풀어보면 열정은 뜨거운 마음이고요, 정열은 마음의 뜨거움입니다. 의미가 ..

[단어선택] 고난과 고통

고난과 고통은 비슷한 말입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완전하게 같은 말은 아닙니다. '고난'은 어려움이고 '고통'은 어려움 때문에 아픈 것입니다. 사전적 의미로는 고난은 '괴로움과 어려움'이고 고통은 '몸이나 마음의 아픔이나 괴로움'입니다. 고난은 '쓸 고'에 '어려울 난'을 쓰고 고통에서 통은 '아플 통'입니다. 고난으로 인해 고통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슈퍼맨 같은 존재라면 고난을 겪더라도 초인적인 힘으로 다 이겨낼 수 있겠죠. 반대로 굳건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큰 고난이 아니더라도 고통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고난과 고통이 비슷한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두 단어를 막 바꿔서 쓰면 어색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 세대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수많은 고난을..

[바른글쓰기] 웬만하면 복수하지 마

많은 사람 (O) 많은 사람들 (X) 위의 말은 '많은 사람들'이 꼭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둘 다 맞습니다. 그러나 둘 다 맞는 표현일 때는 더 간단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 글을 쓰는 원칙이기 때문에 위에 있는 표현을 쓰는 것이 더 좋습니다. * 해변에 많은 사람이 모였다. * 해변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두 문장 다 똑같은 의미입니다. 말이라는 것은 똑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 짧은 말로 표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겠죠. 말하는 데도 에너지를 써야 하니까요. 실제로 한 번 두 문장을 읽어 보세요. 그러면 위의 문장이 훨씬 더 부드럽게 읽힐 것입니다. 우리말은 효율적인 말입니다. 문장 성분을 굳이 다 갖출 필요도 없고요. 단수 복수도 꼭 맞추지 않아도 됩니다. 충분히 의미가 전달되면 다 뺄..

[바른글쓰기] 사탕 받고 사랑받고...

사탕 받다 (O) 사탕받다 (X) 사랑받다 (O) 사랑 받다 (X) 고통받다 (O) 고통 받다 (X) '사탕 받고', '사랑받고'로 기억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말은 띄어쓰기가 어렵습니다. 사탕을 받을 때는 띄어서 쓰고 사랑을 받을 때는 붙여서 씁니다. 원리는 추상 명사 뒤에 '받다'는 붙여서 쓰고 일반 명사 뒤의 '받다'는 띄어 씁니다. 사탕 받고 사랑받고... 사탕은 띄엄띄엄 받고 사랑은 붙여서 받습니다. '사랑 받았다고' 띄어 써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사랑을 받다와 사랑받다는 똑같은 뜻이니까 띄어쓰기도 비슷할 것 같은데... 아닙니다. 이 띄어쓰기는 정말 틀릴 때가 많습니다. '용서받는'도 추상 명사를 받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붙여 ..

[바른글쓰기] 입장 대신 처지, 원칙, 태도, 방침

입장은 일본말이다. '설 립'에 '자리 장'을 써서 글자 그대로의 의미는 '선 자리'인데 중국말이 아니라 일본말이고 일본말로 읽을 때는 '다찌바'라고 읽는다. 그런데 우리는 일제 강점기 시대의 영향으로 인해 그 말을 그대로 가지고 와서 중국글자를 음으로 읽어서 '입장'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이다. '입장'이라는 말을 우리말로 바꾸고 싶은데 쉽지 않았다. 입장은 처지로 바꿀 수 있다. 입장의 뜻을 고려해 보건대 처지로 바꾸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기는 하다. '처지'도 '곳 처'에 '땅 지'를 쓰기 때문에 사람이 머무는 자리를 뜻한다. 그런데 처지로 쓰면 부정적인 느낌이 들 때가 많다. 예를 들면, * 내 입장에서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지. 이 문장에서 입장을 처지로 바꾸어 보면, * 내 처지에서는 그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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