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나는 모든 얼굴에 가냘픔과 슬픔의 빛이 깃들여 있노라. - 윌리엄 블레이크 - 지난 일요일에는 34도까지 온도가 올라가길래 이번 주는 과연 몇 도까지 올라갈 것인가, 하고 궁금했는데 예상과는 달리 오늘 최고 기온이 30도였다. 그리고 일기 예보에 따르면 앞으로 10일 간 최고 기온은 30도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요새는 일기 예보가 워낙 잘 틀려서 믿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아주 덥지 않다는 예보만으로도 숨이 좀 트이네. 윌리엄 블레이크는 흥미로운 사람이다. 그가 그린 그림도 그가 쓴 시도 예사롭지 않다. 그의 삶은 어땠을까? 자기 멋대로 살았을 것도 같고 삶을 즐겼던 사람인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이 시구는 좀 슬프네. 내가 만나는 모든 얼굴에 가냘픔과 슬픔의 빛이 있다... 그렇지. 웃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