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장

[오늘의문장] 배꼽이 터지도록_2022년 7월 17일

그바람대표 2022. 7. 17. 23:12
진영은 배꼽이 터지도록 밤하늘을 보고 웃고 싶었다. 
(박경리 "불신시대" 중에서)

 

미치도록 더울 것 같았던 날씨는 예상을 뒤엎고 그럭저럭 선방하고 있다. 누가 선방하고 있는지 그 주체는 잘 모르겠다. 지구가 그러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우리나라가 그러고 있는 것인지. 지구온난화가 가속되고 있다니까 날씨가 더워지는 것이 정상인 것 같기도 하고. 날씨가 더워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또 좀 불안하기도 하다. 뭔가 더 큰일이 생기는 것은 아닐지...

 

배꼽이 터지도록 웃는 것은 어떤 것일까? 숨을 못 쉴 정도로 웃었던 기억은 어렴풋하게 나는데 열심히 웃다가 배꼽이 터질 것 같다는 느낌을 가져본 적은 없다. 재밌는 표현이다. 배꼽이 터지도록 밤하늘을 보고 웃고 싶다.... 웃다가 배꼽이 터져서 죽고 싶다는 말인가? 밤하늘을 보고 막 웃다가 배꼽이 터진다는 말이 예사롭지 않다. 불길한 느낌도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