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바람 글쓰기 교실 104

[바른글쓰기] 수십 명/수십여 명

1) 광장에 수십여 명의 사람이 모여 있다. 2) 광장에 수십 명의 사람이 모여 있다. 수십여 명이라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러나 위에 있는 1번과 2번 문장을 보면 두 문장이 주는 의미는 같습니다. 수십 명과 수십여 명을 구분할 수 없습니다. '수십 명'이라는 표현 자체가 정확한 숫자를 알지 못해서 모호하게 표현한 것인데 거기에 굳이 '여'를 붙여서 더 모호하게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여'라는 말은 중국글자인데 餘입니다. '남을 여'이고요. '여'를 써야 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 경기장에 화난 관중 십여 명이 뛰어들어왔다. 이럴 때는 '여'를 쓰는 것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이 때도 '여' 대신에 우리말 '남짓'을 쓰면 좋겠죠. * 경기장에 화난 관중이 열 명 남짓 뛰어들어왔다. 이 문장도 조..

[단어의뜻] 여보 / 남편 / 아내

우리가 평상시에 쓰는 말들 중에 그 의미를 잘 모르는 말이 꽤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부부 사이에 서로 부르는 말인 여보입니다. 별생각 없이 여보라고 부르지만 저도 그 의미를 몰랐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배우자를 지칭하는 말인 남편이나 아내라는 말도 그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에 찾아보았습니다. 여보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부부 사이에서 서로를 부르는 말. 2. (기본의미) 어른이 가까이에 있는 비슷한 또래의 사람을 부르거나 주의를 끌려고 할 때 하는 말. 여보가 '같을 여'에 '보배 보'라는 중국글자로 이루어져서 배우자를 "보배 같은 사람"이라고 부르는 뜻이라고 설명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학자들은 그런 것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사전을 찾아..

'였다', '었다' 무엇을 써야 할까요?

일상에서 우리가 자주 사용하지만 가끔 헷갈리는 표현들이 너무 많아요~ 아이와 함께 일기를 쓰거나 대화를 하면서도 뭐가 맞는 표현이더라?하면서 고민하게 되는 것들도 많고요~ 저 같은 경우는 '였다'와 '었다'가 헷갈렸는데요^^ 어떤 상황에 사용되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해요^^ 먼저, '였다'는 이+었다의 줄임말이고요. 국립국어원 규정에 따르면 '였다'는 이었다 앞 명사에 받침이 없을 경우에 사용된다고 하네요. 즉 그는 "악마이었다"에서 '악마'의 '마'에는 받침이 없기 때문에 '악마였다'로 줄여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예를 들자면, "그 맛은 최고였다.", "완벽 그 자체였다."로 표현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었다'는 앞 명사에 받침이 있으면 사용됩니다. "감사의 연속이었다"라는 말은 맞을까요? 네 맞..

[단어선택] 짬짜미/담합

'짬짜미'는 '짬짬이'와 헷갈릴 수 있는 단어입니다. 발음은 완전히 똑같습니다. 문맥에 따라서 해석하면 되니까 문장을 들으면 혼동이 되지는 않죠. 짬짜미는 부정적인 뜻을 지니고 있는데 반하여 짬짬이는 긍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짬짜미는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고 짬짬이는 없는 시간을 쪼개서 의미 있는 활동을 할 때 주로 함께 쓰는 말입니다. 짬짜미: 남이 모르게 자기들끼리만 짜고 하는 약속이나 수작. 짬짬이: 짬이 날 때마다 그때그때. 짬짜미는 무슨 의미인지 느낌이 팍 오는 단어이면서 부정적인 느낌도 잘 살리고 있는데 문제는 다소 격식이 없는 속어인 것 같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격식을 차려야 하는 곳에서 짬짜미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 꺼려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짬짜미는 우리말이고 의미와 느낌..

'금세'?'금새'? '구렛나루'?'구레나룻'? 알쏭달쏭 헷갈리는 단어~

초등학교 2학년 아이와 함께 국어 문제집에 나와 있는 문제를 풀다가 '알쏭달쏭 헷갈려요~'라는 제목으로 만화가 하나 나와 있더라고요~그래서 어떤 내용일까?상상하며 찬찬히 읽어봤는데 성인인 저도 헷갈려 했던 단어가 있어서 저희 블로그에 포스팅하면서 완전히 학습해보고자 합니다^^ '금세'와 '금새'중 어떤 말이 맞을까요? 네~'금세'는 '지금 바로'라는 뜻으로, '금시에'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금시에'라고 생각하면 '금시'라는 지금을 나타내는 뜻이 쉽게 이해가 되니 이제 틀리지 않고 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금새'는 무엇인데 저를 헷갈리게 한 것인가요?^^ 이 '금새'의 뜻은 '물건의 값'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예를 들자면 "이건 장에다 팔려고 가져온 곶감이지만 금새만 잘 쳐 주면 객주에..

[단어선택] 잔치를 열어 볼까?_축제/잔치

코로나 때문에 문을 닫고 온라인 수업을 하던 대학교가 2022년 봄학기에는 대부분 열었습니다. 그래도 아직 축제를 열지는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대학교에서 봄이나 가을에 축제를 많이 하는데요. 이 축제라는 말, 일본말입니다. 글자를 보면 그 의미도 그리 좋지 않습니다. 사전에 나온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어떤 대상이나 분야를 주제로 하여 벌이는 대대적인 행사. 2. 정해진 날이나 기간을 축하하여 흥겹게 벌이는 의식이나 행사. 이것은 사전에 나온 의미이고요. 축제祝祭를 이루는 중국글자를 보면 '빌 축'에 '제사 제'를 씁니다. 축제는 제사를 의미하고 좀 더 정확하게 설명하면 시끄러운 제사를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대학교 축제는 무엇을 시끄럽게 빌고 있는 제사일까요? 우리는 제사를 시끄럽게 지내지 않기 ..

[단어선택] 애매와 모호 사이_애매/모호

* 이번 사건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결정은 기소에 대한 기준이 매우 애매모호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애매모호라는 단어는 저도 잘 쓰는 단어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애매라는 단어와 모호라는 단어는 뜻이 비슷한 단어입니다. 그런데 굳이 애매모호라는 단어를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애매모호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애매와 모호도 같이 보죠. 애매모호[曖昧模糊] :말이나 태도 따위가 흐리터분하고 분명하지 못함. 애매하다: 1. [논리] (의미나 개념이) 명확하지 못하다 2. (말이나 태도가) 이것인지 저것인지 분명하지 못하다 모호하다: [(명)이] (말이나 태도가) 분명하지 않고 흐리터분하다. 사전에서 찾아보면 애매모호, 애매, 모호, 이 세 단어가 모두 비슷한 의미입니다..

"정말 외람되오나..." 지금이 조선시대인가요?

대한민국 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지요? 당선자가 결정되었고요. 그리고 얼마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사 발표 당시 취재진과 윤석열 당선자의 질의응답 장면이 언론을 통해 보도 되었는데요. 여기서 한 기자가 대장동 특검법안 처리 방침을 밝히면서 “윤석열 당선자께서 특검에 동의한다는 말씀도 하셨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한 윤 당선자 입장을 물으며 “정말 외람되오나”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대통령 당선자는 “진상규명을 위한 어떠한 조치라도 해야 한다”고 답했고요. 잠깐만요! 여기서 기자가 본인의 질문 앞에 붙인 말인 '외람되다'는 뜻은 '하는 짓이 분수에 지나치다'라는 의미입니다. 즉 누군가에게 어떤 말을 할 때, 말을 하는 입장에서는 상대방에게 공손한 느낌도 들게하지만 따져보면 뭔가 위축되어 있..

[단어선택] 욕망이 심하면 망할 수 있다_욕구 / 욕망

욕구와 욕망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욕구는 필요한 것을 바라는 것입니다. 배가 고프면 음식이 필요합니다. 먹고 싶은 욕구가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이런 욕구가 없으면 사람은 죽을 수 있습니다. 배가 고픈데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가 없다면, 목이 마른데 물을 마시고 싶은 욕구가 없으면 사람은 죽습니다. 욕망은 필요한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바라는 것입니다. 욕망은 욕구와 구별해서 이해하자면, 욕망은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바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사전을 찾아보면 둘의 차이를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욕구 欲求: 무엇을 얻고자 하거나 무슨 일을 하고자 하는 바람 욕망 欲望: 무엇을 가지거나 하고자 간절하게 바람 욕구는 영어로는 needs입니다. 필요죠. 욕망은 desire입니다..

<밤새다>,<밤새우다>어떻게 다를까요?

거의 같은 의미라고 생각했는데~ 의미가 다르다고 하네요^^ 함께 알아볼까요? ‘밤이 새다’에서 온 동사 ‘밤새다’는 “밤새도록 눈이 왔다.”처럼 '밤이 지나 날이 밝아 오다'라는 뜻을 갖고요, 이와 달리 ‘밤을 새우다’에서 온 동사 ‘밤새우다’는 '잠을 자지 않고 밤을 보내다'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조금 더 쉽게 말하자면 '밤새다'는 우리가 행동을 하지 않아도 밤은 지나고 날이 밝아 올 때 사용이 되고요, '밤새우다'는 밤에 능동적으로 어떠한 일을 했을 때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럼 일이 밀려서 야근을 늦게까지 한 사람을 예로 들어보면, ‘밤새고 나니 힘들다’라고 하는게 맞을까요? ‘밤새우고 나니 힘들다’일까요? 정답은 잠을 자지 않고 능동적으로 어떠한 일을 했다는 뜻으로 사용했으니 ‘밤새우고 나니’라고 ..

불을 키다가 맞을까요? 불을 켜다가 맞을까요?

정답은 불을 켜다!가 맞습니다. '켜세요'라는 말은 '켜다'에 명령을 나타내는 어미 '세요'가 붙어서 만들어진 말이라고 합니다. '켜다'라는 말은 등잔이나 양초 따위에 불을 붙이는 동작, 성냥이나 라이터에 불을 일으킨다. 라는 뜻이고요. 그렇다면 '키다'는 어떤 뜻이 있을까요? '키다'는 '켜이다'의 준말이라고 국어사전에 나와있고요, 예문으로는 '나는 자꾸 물이 킨다'라고 써 있는데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저는 들어본 적 없는 말이었어요^^ 사실 일상 생활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말이죠? 찾아보니 '켜이다'의 사전적 의미는 "한꺼번에 많이 마셔진다" 라고 하네요. '오늘 따라 물이 많이 킨다' 아무래도 자주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어색하네요^^; 아무튼 불은 켜다로! 물은 켜이다!(키다)로 잘 알고 ..

[단어선택] 교만 / 오만 / 거만

교만과 오만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국립국어원의 설명에 따르면 ‘교만’은 잘난 체하고 우쭐거린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데 반하여 ‘오만’은 잘난 체하며 남을 업신여긴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오만은 교만보다 더 나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사전을 찾아보았습니다. 오만 傲慢 : 태도나 행동이 건방지거나 거만함. 또는 그 태도나 행동. 네이버 사전에 찾아보니 이렇게 나오네요. 중국글자를 찾아보니 ‘거만한 오’에 ‘거만한 만’자를 쓴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거만하다는 것은 또 무엇일까요? 거만 倨慢 : 잘난 체하며 남을 업신여기는 데가 있음 그렇다면 오만과 거만은 거의 비슷한 뜻이군요. 오만과 거만의 차이를 알기 위해서 중국글자를 더 자세히 들여다봐..

삼가 주세요? 삼가해 주세요? 무엇이 맞을까요?

삼가 주세요? 삼가해 주세요? 무엇이 맞을까요? '삼가해 주세요'로 저는 자주 사용했던 것 같은데...... 정확한 표현으로는 '삼가 주세요'가 맞다고 합니다. 요즘은 이런 말들을 자주 하지요. "코로나 전파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바깥 외출을 되도록 삼가 주세요." "미세 먼지가 많은 날에는 외부 활동을 삼가 주세요." '몸가짐이나 언행을 조심하다'라는 뜻의 '삼가다'는 순 우리말 표현이라고 하네요. 뭔가 한자어 같았는데 아니었네요^^;; '삼가하다, 삼가하고, 삼가하는'모두 틀린 표기입니다. '삼가다'의 어간 '삼가' 뒤에 보조 용언 '주다'가 이어지면, '삼가 주다'의 형태로 적게 되므로,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가 아니라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로 써야 한다고 하네요. 이제부터는 항상 '삼가다'로..

[바른글쓰기] 나한테 왜 이래? / 나에게 왜 이래?

글을 쓰다 보면 이런 말을 써도 되나 싶을 때가 있습니다. "나한테 왜 이래?"라는 말은 대화에서 자주 하는 말이죠. 여기서 제가 궁금한 말은 '한테'라는 토씨입니다. 과연 이 말을 글에도 써도 되는지 그게 궁금했습니다. 이런 말을 쓰면 지나친 구어체 문장이나 또는 틀린 문장으로 보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쓰기가 좀 꺼려졌죠. '한테'는 '에게'의 통속적인 말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런 설명에 따르면 '한테'와 '에게'는 똑같은 말인데 '한테'는 더 천한 말이라서 웬만하면 사용하지 말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나한테 왜 이래?"와 "나에게 왜 이래?"를 비교해 보면 전자가 훨씬 더 감정이 실려 있는 말입니다. '한테'를 다음 사전에 찾아보면 이렇게 설명이 나옵니다. 한테: 유정 체언의 뒤에..

[바른글쓰기] 어떻게든 '의'를 없애 봅시다

우리말은 '의'라는 토씨를 잘 쓰지 않습니다. '의'가 많이 들어 있는 문장은 우리말답지 않은 문장입니다. 원래 우리는 토씨 '의'를 잘 쓰지 않았는데 일본 강점기에 일본말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의'가 막 들어왔습니다. 이오덕 선생님은 우리가 '의'를 잘 쓰지 않는 이유는 발음하기 어려워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합니다. (이오덕, 우리글 바로 쓰기 1, 122) 우리말과는 달리 일본말은 '의'에 해당하는 말을 "노"라고 발음합니다. 발음이 쉽죠. 그래서 일본 사람들은 '의'를 부담 없이 자주 사용합니다. 이오덕 선생님이 드는 대표 사례는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입니다. "나의 살던 고향"은 일본식 말인 것이죠. "내가 살던 고향"이라고 해야 우리말다운 표현이 됩니다. 이 외에도 '의'는 불필요한..

[바른글쓰기] 에 있어서/에게

'~에 있어서'라는 표현은 일본말에서 온 말입니다. 이오덕 선생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에 있어서'가 일본말에서 왔다는 것은, 본래 우리말에는 없었기 때문이다. 중국글을 읽을 때도 우리는 이 '於'(어조사 어)자를 '에' '에서' '에게' '부터'로 읽지 '-에 있어서'라고 하지는 않는다. 일본보다 우리가 중국글을 먼저 썼지만, 옛날 어디에도 '-에 있어서'는 없다. 또 지금도 글을 읽지 않는 시골사람들은 이 말을 결코 쓰지 않는다. (이오덕, 우리글 바로 쓰기, 111) 1. 나에게 있어서 그 일은 중요한 것이다. 2. 나에게 그 일은 중요한 것이다. '-에 있어서'가 단순히 일본말에서 온 말이기 때문에 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에 있어서'는 군더더기 표현입니다. 그냥 '-에' '-에게..

'다대기'는 어디서 온 말일까?

이제 본격적인 겨울이지요. 지난주에는 추워지며 눈이 많이 내렸는데 이럴 때는 따끈한 곰탕이나 순댓국 한그릇에 다대기를 풀어서 냠냠 먹으면~~ 추위가 싹 사라지겠죠?^^ 여기서 '다대기'라는 표현! 한자어인가?일본어인가? 아니면 순우리말? 헷갈리네요^^ 검색해보았습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다대기'는 일본어 투 식생활 언어로 분류된다고 하네요. 일본어로 '두드리다'는 말을 뜻하는 다카키'에서 나왔다고 하고요. 그래서 ‘다짐’ 또는 ‘다진 양념’으로 순화하여 쓰도록 정했대요!! 그런데 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는 함경도 지방에 냉면에 넣는 다진 고추가루 양념을 '다대기'라고 부르는 데서 왔다고 합니다. 함경도에서는 '다지다'를 '다디다'라고 발음하였고 따라서 다진 양념을 '다대기'라고 불렀기에 우리말이라는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