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동형 동사는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글을 이해하는데 능동형 동사가 훨씬 좋기 때문입니다. 능동형에서는 주어가 동사를 하는 것인데, 피동형에서 주어가 동사를 당하니까 가해자가 있어야 하는데 그것까지 서술하려면 문장이 복잡해집니다. 피동형이 좋지 않는데 이중피동은 더 좋지 않겠죠. 피동형은 바람직하지는 않지만 틀린 것은 아닌데요. 이중피동은 틀린 것입니다. 이중피동이라는 말 자체가 또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재밌게 '또피동'이라고 표현해봤습니다. '또피동'은 피해야 합니다. 이 책은 고민하는 당신을 위해 쓰였다. (O) 이 책은 고민하는 당신을 위해 쓰여졌다. (X) 위의 것이 맞습니다. '쓰였다'라는 말 자체가 피동형이기 때문에 '쓰여졌다'는 이중피동으로 틀린 말입니다. 그런데 저는 '쓰여졌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