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한 친구에게 "너 정말 개미허리처럼 허리가 얇구나~"라고 한다면 맞는 표현일까요?
방송에서 연예인들도 그런 말들을 많이 하고 '얇다'와 '가늘다' 둘 다 혼용해서 사용해도 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우리는 '얇다'와'가늘다'라는 말을 잘 구분해서 사용하고 있는지 이번 포스팅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얇다'는 사전에서 두께가 두껍지 아니하다. 라는 뜻이고요.
여기서 ‘두께’는 두꺼운 정도를 의미하며, 한 면과 그에 평행한 맞은 면 사이의 너비를 말하는 단어입니다.
대체로 ‘두께가 있다/책 두께가 얇다’와 같이 쓰입니다. 영어로는 씬(thin)피자를 생각하면 이해가 바로 되네요.
반대로는 '두껍다'를 생각하시면 됩니다.'책 두께가 엄청 두껍다' 이렇게요.
또한 ‘굵다, 가늘다’는 긴 물체의 지름과 관련되어 쓰이는 말이라고 하네요.
즉 '굵다'는 물체의 지름이 보통의 경우를 넘어 길다.라는 뜻이고,
'가늘다'는 물체의 지름이 보통의 경우에 미치지 못하고 짧다.라는 뜻이네요.
즉 '굵다, 가늘다'는 너비, 부피, 글씨의 획 등과 어울려 쓰입니다.
그렇다면 "너 정말 개미허리처럼 허리가 얇구나"라는 말은 "너 정말 개미허리처럼 허리가 가늘구나"라고 고쳐 써야 맞는 거네요.
또 "팔이 두껍다"도 "팔이 굵다"로 써야 해요!
사실 이 '얇다','가늘다','두껍다','굵다'라는 말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정확히 구분하여 사용하지 않아도 실제의 의사소통에서는
별 문제가 없기는 한 것 같아요. 그렇지만 우리는 바른 우리말을 사용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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