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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미국에서 10년 동안 살다가 2019년도에 돌아왔습니다.
제가 글을 쓰다가 '2019년도'라고 썼다가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2019년'으로 써야 할지 아니면 '2019년도'라고 써야 할지 헷갈려서 찾아봤습니다. 보통 말로 할 때는 '2019년'이라고 하는데 구어체와 문어체는 다르기 때문에 글로 옮길 때는 '년도'라는 말을 써야 하나, 하고 생각한 것이죠.
'년도'와 '년'이라는 말 모두 쓸 수는 있습니다. '년도'는 "해를 뜻하는 말 뒤에 쓰여, 일정한 기간으로서의 어느 한 해 동안을 나타내는 말"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년도'를 이용해서 쓰는 대표적인 말이 '2021년도 예산'과 같은 경우입니다. 2021년 한 해 동안 쓰도록 되어 있는 예산이라는 뜻이지요. '2021년 예산'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은데 '2021년도 예산'이 더 적합해 보입니다.
그래서 맨 처음에 쓴 문장은 '년도'가 아닌 '년'으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이렇게요.
* 저는 미국에서 10년 동안 살다가 2019년에 돌아왔습니다.
일정 기간을 의미하는 기간으로 '월도'나 '일도'라는 말은 없는데, '년도'라는 말만 있습니다. 연간 단위의 계획이나 결산이 많기 때문에 '년도'라는 말이 생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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