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는 보통 격조사로 씁니다. 명사에 '이/가'가 붙으면 주격이 됩니다. * 내가 사이다를 마시고 싶다. '내' 다음에 쓴 '가'는 격조사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이/가'는 주격 조사입니다. 주격 조사가 있다면 목적격 조사도 있겠죠? 네, '을/를'이 목적격 조사입니다. '사이다' 다음에 나온 '를'이 바로 목적겨 조사입니다. 우리가 다 기본으로 알고 있는 것인데요. '을/를'이 격조사만 쓰이는 반면에 '이/가'는 격조사가 아닌 보조사로도 사용됩니다. * 사이다가 마시고 싶다. '사이다' 뒤에 나온 '가'를 격조사로 생각하면 이 문장은 틀린 문장입니다. 사이다를 마시고 싶어야지, 사이다가 주체가 되면 안 되죠. 하지만 여기에 쓰인 '가'는 격조사가 아닌 보조사입니다. '이/가'가 보조사로 쓰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