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났지요? 당선자가 결정되었고요. 그리고 얼마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사 발표 당시 취재진과 윤석열 당선자의 질의응답 장면이 언론을 통해 보도 되었는데요. 여기서 한 기자가 대장동 특검법안 처리 방침을 밝히면서 “윤석열 당선자께서 특검에 동의한다는 말씀도 하셨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한 윤 당선자 입장을 물으며 “정말 외람되오나”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대통령 당선자는 “진상규명을 위한 어떠한 조치라도 해야 한다”고 답했고요. 잠깐만요! 여기서 기자가 본인의 질문 앞에 붙인 말인 '외람되다'는 뜻은 '하는 짓이 분수에 지나치다'라는 의미입니다. 즉 누군가에게 어떤 말을 할 때, 말을 하는 입장에서는 상대방에게 공손한 느낌도 들게하지만 따져보면 뭔가 위축되어 있..